세이노, 「세이노의 가르침」, 데이원 |
1948년 가난한 어촌에서 엿장수의 딸로 태어나, 가발공장, 식당 등에서 일하였고 총으로 쏴 죽이고 싶을 정도로 폭력이 심한 남편을 피해 단돈 100달러를 갖고 미국으로 식모살이를 떠난 여자. |
헤르만 헤세, 「싯다르타」, 민음사 |
집의 응달에서, 가까이에 나룻배들이 떠 있는 강가 양지 바른 곳에서, 사라수의 그늘에서, 무화과나무의 그늘에서, 바라문의 아름다운 아들이자 젊은 매인 싯다르타는 역시 바라문의 아들인 친구 고빈다와 함께 자라났다. |
김승옥, 「무진기행」, 문학동네 |
"저 학생 아나?" |
김승옥, 「내가 훔친 여름」, 문학동네 |
"안녕하십니까?" |
나쓰메 소세키, 「마음」, 오유리 역, 문예출판사 |
나는 그분을 언제나 선생님이라 불렀다. |
나쓰메 소세키, 「유리문 안에서」, 유숙자 역, 민음사 |
유리문 안에서 바깥을 내다보면 서리막이를 해 놓은 파초, 빨간 열매를 맺은 낙상홍 가지, 멋대로 우뚝 서 있는 전봇대 같은 게 바로 눈에 띄는데, 그 빡에 딱히 손에 꼽을 만한 건 거의 시선에 들어오지 않는다. |
나쓰메 소세키, 「인간실격」, 김소영 역, 더스토리 |
참 부끄러운 생애를 보내 왔습니다. |
드니 디드로, 「듣고 말하는 사람들을 위한 농아에 대한 편지」, 이충훈 역, 워크룸프레스 |
선생님, 『하나의 원칙으로 환원된 예술(Les Beaux-Arts réduits à un même Principe)』의 저자에게 쓴 편지를 보내드립니다. |
레이먼드 카버, 「대성당」, 김연수 역, 문학동네 |
직장에서 알게 된, 버드라는 친구가 있는데, 그가 저녁이나 함께 먹자며 프랜과 나를 초대했다. |
루이스 캐럴, 「운율? 그리고 의미? / 헝클어진 이야기」, 유나영 역, 워크룸프레스 |
어느 겨울날 밤 아홉 시 반경 나는 춥고 지친 진흙투성이 몸을 이끌고 언짢은 기분으로 집에 돌아왔다. |
마르그리트 뒤라스, 「히로시마 내 사랑」, 방미경 역, 민음사 |
저 유명한 비키니 섬의 '버섯구름'이 피어오르는 데서 영화가 시작된다. |
마르셀 프루스트, 「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I」, 김희영 역, 민음사 |
오랜 시간, 나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 왔다. |
마르셀 프루스트, 「밤이 오기 전에」, 유예진 역, 현암사 |
마들렌 드 구브르는 로랑스 부인의 박스석에 막 도착했다. |
밀란 쿤데라, 「무의미의 축제」, 방미경 역, 민음사 |
6월의 어느 날, 아침 해가 구름에서 나오고 있었고, 알랭은 파리의 거리를 천천히 지나는 중이었다. |
박완서, 「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」, 문학동네 |
많이 늙었다. |
버지니아 울프, 「댈러웨이 부인·등대」 김진현 역, 청목 |
'꽃은 내가 사 와야지, 루시는 할 일이 많아 틈이 없으니까.' |
보르헤 루이스 보르헤스, 「픽션들」, 송병선 역, 민음사 |
내가 우크바르를 발견한 것은 거울 하나와 어느 백과사전을 연관시킨 덕분이다. |
사무엘 베케트, 「프루스트」, 유예진 역, 워크룸프레스 |
프루스트 방정식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. |
샤를 피에르 보들레르, 「파리의 우울」, 윤영애 역, 민음사 |
수수께끼 같은 친구여, 말해 보아라, 너는 누구를 가장 사랑하느냐? |
소피 칼, 「진실된 이야기」, 심은진 역, 마음산책 |
내가 아홉 살 때였다. |
소피 칼, 폴 오스터, 「뉴욕 이야기」, 심은진 역, 마음산책 |
『거대한 괴물Leviathan』에서 저자인 폴 오스터는 이 책에 현실과 허구를 뒤섞을 수 있도록 허락해준 내게 감사했다. |
시몬 드 보부아르, 「위기의 여자」, 손장순 역, 문예출판사 |
놀라운 배경이다...... |
아니 에르노, 「단순한 열정」, 최정수 역, 문학동네 |
올 여름에 나는 처음으로 텔레비전에서 포르노 영화를 보았다. |
아니 에르노, 「남자의 자리」, 임호경 역, 열린책들 |
나는 리옹의 크루아루스 지역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중등 교원 자격 실기 시험을 치렀다. |
아니 에르노, 「한 여자」, 정혜용 역, 열린책들 |
어머니가 4월 7일 월요일에 돌아가셨다. |
아니 에르노, 「세월」, 신유진 역, 1984BOOKS |
모든 장면들은 사라질 것이다. |
박혜윤, 「숲속의 자본주의자」, 다산북스 |
나는 일주일 중 이틀은 집에서 빵집을 연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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